학회소개

Korean Society for Food Engineering

신년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부족한 지원과 인력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헌신적으로 우리 학회를 이끌어 주신 선임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회원님들께 먼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모자란 능력과 인품에도 불구하고 저를 14대 회장으로 선임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료계 안팎으로 험난한 시절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저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한국의료윤리학회는 2024년으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의료윤리의 불모지에서 몇몇 선각자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유지되어 온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윤리 영역의 학술단체가 되었습니다. 학회를 둘러싼 환경도 이제 크게 바뀌어 의료윤리는 과거 몇몇 의료인들의 관심사에서 이젠 전 의료 영역의 필수적인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일, 그리고 우리 학회에 대해 갖는 의료계와 사회의 기대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의료윤리학회 제14대 집행부는 2024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윤리 전문 학술단체로서 확실한 위상 정립”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 및 각종 학술 활동을 내실화하고, 학문후속세대를 발굴•지원하며, 의료윤리의 국제화를 지향하겠습니다.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를 정례화하고, 심포지엄과 포럼 등 각종 학술행사를 기획하며, 적어도 격년 중 한 번은 추계 정기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 성격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윤리 교육자 인증사업”을 추진하여 내실 있는 의료윤리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적어도 의과대학 및 졸업후 교육에서 의료윤리교육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리 학회의 인증을 받고 또 교육역량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학회의 각종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튼튼한 조직과 예산의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회원 배가 및 회비 납부 운동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재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외부의 지원을 받는 한편,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을 통한 학회 기부 역시 널리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회가 수주하는 외부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간접비를 부과하여 학회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대한의사학회 등 의료인문학 관련 유관 학회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의료계 내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이른바 “의료인문학” 영역은 의학교육 내에서 점점 중시되고 있는데 우리 학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동의하시겠지만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의료계의 빛과 소금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단지 학술적인 교류와 친목 도모에만 그치지 않고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의료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님 한분 한분 모두가 우리나라 의료에서 정말 소중한 자산이며, 제 역할은 이 소중한 진주들을 잘 엮어 빛나게 하는 데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학회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 그리고 질책과 비판 또한 아끼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다시한번 회원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한국의료윤리학회 회장 권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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